[SEIL / X1] L4 VPN 라우터 관리자 페이지 둘러보기

이번에 회사에서 오락기기를 들여두게 되어 SEIL / X1이라는 VPN 장비를 구하게 되었는데요.

초기화 하여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메인페이지]

가장 먼저 들어오면 보이는 메인 관리자 페이지입니다.

관리자 페이지는 cgi로 짜여있으며, UI는 HTML 프레임셋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일본 내수용 장비라 그런지 UI 언어는 오직 일본어에만 대응하고 있습니다.

페이지 기준으로 좌는 메뉴, 우측은 상세 메뉴에 따른 설정 페이지입니다.

 

자색은 간이설정

녹색은 시스템 관리

청색은 작동상태를 의미합니다.

 

[간이설정 메뉴]

간이설정 메뉴에서는 기본설정, 확장설정으로 상세 메뉴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본설정은 IP할당과 관련한 DHCP, Static, PPPoE 설정 등을 설정하기 위한 부분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확장설정은 NAPT, NAT와 같은 WAN과 LAN을 위한 설정 및 IPv6 활성화 혹은 터널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IPsec VPN 설정을 통해서 VPN을 연결하여 보안을 위한 VPN 장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 페이지의 UI 입니다.

상세 페이지에 대한 정보는 너무 많기 때문에 따로 보여드리진 않겠습니다.

 

확장설정 페이지입니다.

다양하게 설정 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관리 메뉴]

시스템 관리 메뉴는 설정파일의 저장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ping이나 라우팅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점이 있다면,

설정파일 하나로 복잡한 다른 설정이 필요 없이, 모든 설정이 다 끝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용 라우터로 비싼 가격 값을 해서 그런지,

나름 콘솔 커맨드라인도 지원하고, 시리얼 통신이 가능해서 유사시 GUI가 아니더라도 모든 설정 처리가 가능합니다.

 

괜히 비마니(코나미)용 기기로 이 기기를 사용하는지 예상이 가는 부분입니다.

기기 설정시 설정파일만 삽입하면 별도의 어려움 없이 설정이 가능하니까, 이 부분이 아무래도 가장 큰 이점이 아닐까 싶네요.

 

 

패스워드 설정도 일반 사용자와 관리자 설정을 나눠두고 있어서 관리자용 설정과 일반 사용자용 설정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용 메뉴는 들어가 보질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겠습니다.

 

[작동 상태 메뉴]

 

말 그대로 작동 상태 메뉴입니다.

시스템 로그를 보거나 각 LAN별(LAN1은 WAN으로 사용됩니다) 사용량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이 초기화를 해도 꽤 많은 편이던데, 이로 인해서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할 때에 머리가 많이 아플 수 있습니다.

 

계속 메모리 부족 경고를 띄워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땐 업데이트를 한 스무 번 정도 시도하지 않으면 장치 업데이트가 되질 않습니다.

대신 한 번 업데이트 하면 쭉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기본적으로 장비가 일본어를 모르면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있고, 전문 장비이기 때문에 난해한 부분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다른 VPN 장비들보다 설정하기 편하고, 관리도 편한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돈이겠지요.

 

그리고 요즘 VPN 장비에서 지원하는 것들보다 기능이 조금 부실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단순하게 모든 설정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문서화에 환장하고 인수인계에 진심인 일본에게 딱 맞춘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비는 이제 신규 생산은 안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고가가 꽤 많이 나가는 고가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개인 대상으로 소매로 팔지도 않으니 사실거면 시중에 저렴한 VPN 장치를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