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케이블을 개조하여 휴대폰 충전 빠르게 하기

필자는 전자기기를 직접 콘센트에 꽂아서 충전하는 방식보다 USB 출력기기 등에 꽂아서 충전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미 수 차례 휴대폰 전원 아답터를 부숴버렸기 때문인데요..

다들 아시다싶이 USB충전 방식은 엄청 느립니다..

세월이 아무리 가도 충전은 커녕 꼼짝하지도 않기때문에..

오히려 휴대폰이 전원이 켜진채로 유휴상태에 있으면 베터리가 더 빨리 닳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재밌는 팁 하나 공유하려고합니다.

급속충전은 아니에요 ㄷㄷ..

그래도 별 체감 없을거에요. 아마 이 글을 보고 만드신 케이블은 가정용 충전기에 꽂아서 쓰시면 빠를지도 모르지만.. 

* 주의사항 - 이 글을 그대로 따라하시면 데이터케이블 전송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알려드리죠.

* 주의사항2 - 자신 없다고 중간에 그만두면 케이블 버려야해요.. 그러니까 끝까지 따라하세요.

그럼 준비물입니다!

USB케이블 1개

절연테이프(전기테이프) 한개

전선 스트리퍼 1개

참고로 필자는 스트리퍼랑 절연테이프는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USB케이블은 벨킨꺼에요..!! 

참고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절연테이프는 굉장히 끈적끈적거려서 잘 붙기는 하는데, 전선에 끈끈이를 남기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를 요합니다! 붙였다가 떼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될지도.. 

먼저 스트리퍼로 USB케이블을 반토막 내버리세요!

여러번 나눠서 싹둑 자르는게 아니라 한번에 자르는거에요!

이렇게 자르는 이유는 전선을 손봐야하기 때문인데요.

데이터 케이블의 생식능력을 아예 없에버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케이블만 없어져도, 필요없는 잔류 전류가 필요하지 않게 엉뚱하게 흐르지 않거든요.

오직 충전만을 위해 희생당하는거죠.. 하핳..

그리고 스트리퍼로 자른부분을 적당히 외피를 벗겨주세요!

한 4cm정도면 넉넉하게 쓸거에요.

그리고 사용하시기 전에, 스트리퍼는 앞 부분이 모두 날카로우니 사용에 주의해주세요!

필자는 10AWG로 벗겨냈어요. 딱 지름이 맞아서 모두 벗겼습니다!

두 줄 모두 4cm가량만 벗겨주셔야해요!

다 벗기면 이렇게 생긴 선들이 나옵니다!

보통은 선이 4개 나오는게 정상이에요. (2개 나오신다면 그건 괜히 선 자른겁니다. 안 잘라도 됐어..)

선을 설명해드리자면,

빨간선 - VCC(+ 5v)

검은선 - GROUND(-, 접지)

하얀선 - 데이터선 +

민트(연한 초록색) - 데이터선 -

그냥 구리선 - 접지?? 아니면 정전기 유도 방지용으로 활용되는거에요.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고요.

모두 사용하진 않아요..

참고용 이미지에요.

저기서 나오는 마이너스도 접지입니다.

저기 구리선이 접지선인지 아닌지는 자세한건 케이블을 모두 뜯어봐야 알듯 싶은데, 그런 무모한 짓은 하기 두렵습니다.

하얀선과 연한 녹색선(민트)색 선을 각 선마다 저렇게 쇼트(선을 붙여버리는 것)시켜주세요.

이 쇼트시킨 부분이 USB 데이터 부분인데요. 데이터 전송을 못하게 막아버리는 역할로 사용합니다.

필요없는 전기공급을 사전에 차단하여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각 선들을 연결해주세요.

단, USB 데이터부분은 선과 선끼리 연결하면 안됩니다.

저 상태로 유지하여주세요! 데이터부분은 선과 선끼리 연결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쇼트시켜두세요 저 상태로

그리고 절연테이프로 이은 부분의 선을 칭칭 감아주세요!

혹시모를 선 풀림과 각 선 간의 쇼트(합선)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절연테이프로 모두 감싸버리면 됩니다.

실제 시험을 해봤는데요.

필자의 휴대폰은 갤럭시 노트 2 SKT모델입니다.

동일 시 36분에 베터리가 45%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만

20분 뒤인 동일시 56분에 3%가 충전되어있었습니다.

USB로는 이렇게 충전이 되기 힘든데 20분 만에 3%면 놀라운 진보가 아닐 수 없네요..

게다가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한건데..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기 구리선 진짜 접지선 맞나요..? ㅠㅠ..

아래의 사랑표(하트)버튼을 눌러주시면 블로그에 매우 큰 도움이됩니다. 히히

Copyright © 이동마이의 컴퓨터 하루 & 이서현(myskys2) All Rights Reserved.